1. 영화소개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문학 작가 코멕 매카시의 2005년 원작을 코엔 형제 감독으로 재탄생한 2007년 영화입니다. 1980년대 미국 텍사스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를 물씬 풍기는데 얼핏 보면 국가 사회제도나 복지에 관련된 영화로 생각할수 있는데 사실은 제목에서 말하는 '노인' 은 오래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란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것은 곧 그런 지혜자도 인생은 예측한데로 흐르지 않고 이해할수 없는 결과가 매일 일어나는 이 부조리한 현실을 담담하고 냉철하게 그려냈습니다. 토미리존스가 형사로 분했고 조시 브롤린이 사건에 빠진 인물을 연기했고 이 작품의 정말 하드캐리를 이끈 하비에르 바르뎀이 킬러로 열연했습니다. 2007년 미국에서 개봉을 하였고 우리나에선 2008년 2월에 개봉을 했으며 그로부터 10년뒤인 2018년 8월에 다시 재개봉을 하였습니다. 러닝타임은 122분이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2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박스오피스 171,627,166 달러를 벌여들였습니다.
2. 영화줄거리
1980년 미국 텍사스 주 뜨거운 사막에서 사냥을 하던 베트남전 참전경력의 스나이퍼 르웰린 모스 (조시 브롤린)는 우연히 근처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엄청난 총격전으로 인해 사상자는 10여명이 넘쳤고 현장에는 총상으로 겨우 숨을 쉬고있는 한명이 모스에게 물을 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하지만 모스는 외면하고 주변을 살피며 차량의 트렁크를 확인하게 되는데 대량의 마약을 발견하게 되고 그는 이 사건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서둘러 자리를 뜨려다 현금뭉치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는데 금액은 200만 달러의 금액이었습니다. 모스는 그 가방을 들고 자신의 집인 트레일러 주택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원래 가난했었고 집도 그래서 트레일러에서 살고 있었고 트레일러의 행색또한 매우 초췌했습니다. 젊은 아내는 늘 바가지를 긁고 있지만 그는 이런 금액을 만져본 적이 없는 그야말로 행운을 거머쥐게 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날 밤 모스는 자신에게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던 총상을 당했던 한 사람을 외면 한것이 마음에 쓰여 늦은 밤 물을 들고 다시 총격전이 벌어졌던 현장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갱단간의 다툼이었던 그 현장엔 또 다른 관련된 갱단이 이미 와 있었고 몰래 숨어서 현장을 지켜보다가 갱단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갱단은 도주하던 모스의 차량 번호판을 추적하여 살인마 안톤 쉬거 (하비에르 바르뎀)을 고용하고 이 사태를 수사하는 그 지역 보안관 에드 톰 벨 (토미리존스)이 사건을 파헤치게 됩니다.
3. 평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란 영화는 평가적인 부분에 있어 많은 이들의 놀라움 자아내는 평들이 지배적입니다. 우선 로튼 토마토지수 93% 와 국내에선 네이버 관객 평점 10점 만점에 9.22점을 기록하였고 점수가 너그럽게 나올수 없는 기자 평론가 평점에서 10점 만점에 8.63점을 기록했습니다. CGV 지수에서도 96%를 차지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관람객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한국시장에서는 상영관 자체가 독립영화관 수준의 스크린을 확보하지 못하였기에 누적관객은 6만4천여명의 조금은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스크린수에 비하면 꽤나 흥행한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BGM이 상당히 제한적으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코엔형제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우리 사회의 메마른 부조리함을 나타낸것이 아니었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역시 코엔형제는 최고입니다. 이 영화의 시작은 보안관 역의 토미리 존스의 독백 내레이션 형식으로 시작을 합니다. "예전에는 보안관들이 총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기가 있었다" 라고 운을 띄우고 그 이야기인 즉 예전이 조금 더 평화로웠던 과거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 역시 이 당대 살인자들이 살인에 대한 반성이 없는 잔혹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장면으로 이 영화의 주제를 첫 장면부터 건조하고 담담하게 풀어나갑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평가가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도 남은장면이 줄고 있다는 사실이 아깝다" 라는 평이 저의 개인적인 이 영화에 대한 평가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다시 봐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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